이 기사는 2013년 09월 30일 17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이하 SC)은행이 고객 자산관리 인력을 15% 가량 늘리며 관련 영업력을 강화했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은행은 오는 1일부터 일반 영업점에 자산관리 인력인 PrB RM(Priority Banking Relationship Manager) 40여 명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기존 SC은행의 PrB RM 수는 300여 명으로 이번 인사 발령을 통해 15%에 가까운 자산관리 영업 인력이 늘어나게 됐다.
SC은행 관계자는 "PrB RM은 SC은행의 독특한 제도"라며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적자원을 관련 사업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PrB RM은 SC은행에 1억 원 이상을 예치하는 등 자산관리가 필요한 고객을 전담하는 인력을 지칭한다. PB(Private Banking) 센터에서 10억 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PB와는 구분된다. PrB RM은 대중화된 버전의 PB로, 시중은행에서 시행 중인 일반 영업점의 VIP 고객 관리 직원과 유사한 제도라고 보면 된다. SC은행은 통상 6개월의 교육기간을 거쳐 PrB RM을 양성한다.
다만 시중은행과 달리 SC은행은 고객마다 전담 PrB RM을 배치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SC은행은 5개의 PB센터를 포함, 361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내달부터 PrB RM이 340여 명에 가깝게 늘어나게 됨에 따라 자산관리 전담 인력이 지점 숫자 만큼 많아지게 된 셈이다. 4대 시중은행과 비교해 SC은행의 지점 수는 3분의 1 수준으로 적지만 RM 수는 시중은행 수준으로 올라서게 된다.
SC은행은 저성장·저금리 환경에서 자산관리 사업을 새로운 수익기반으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PB영업이 아닌, 운용 자산이 1억 원 이상인 대중 부유층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강화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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