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두산건설 RCPS 700억원 남았다 SC은행·캐피탈사 등 1000억원 인수…군인공제회 300억 인수 검토
임정수 기자공개 2013-12-30 10:48:00
이 기사는 2013년 12월 26일 16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건설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2000억 원 어치를 인수했던 신영증권이 인수 부담을 700억 원 수준으로 덜게 될 것으로 보인다. SC제일은행이 500억 원 어치를 받아갔고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에서도 500억 원어치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공제회도 내부적으로 투자여부를 논의 중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두산건설이 지난 16일 발행한 RCPS에 300억 원을 투자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에 앞서 SC제일은행이 신영증권으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두산건설 RCPS를 인수했다.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 회사들도 500억 원어치를 사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신영증권은 당초 인수한 2000억 원의 두산건설 RCPS 중 1300억 원어치에 대한 투자자를 추가로 확보한 셈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군인공제회는 세 차례의 투자심의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투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 가부가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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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두산건설 RCPS 납입일이었던 지난 16일 당시 2000억 원의 인수를 부담했다. 총발행물량 4000억 원 중 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고유계정으로 500억 원 씩 인수하고, NH농협증권이 판매(Sales) 목적으로 500억 원을 인수했다. 인수를 검토했던 다른 증권사들이 의사를 철회하면서 신영증권 부담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후 기관투자가들이 속속 투자결정을 내리면서 신영증권의 인수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를 계속 접촉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인수 물량을 500억 원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은 500억 원은 투자 목적으로 계속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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