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SPSX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착수 FRN 발행 추진...2.9억불 김치본드 차환 목적
김익환 기자공개 2014-01-03 09:11:00
이 기사는 2013년 12월 31일 10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이 미국 슈페리어에섹스(이하 SPSX) 인수금융 일부를 차환한다.31일 금융계에 따르면 LS전선의 미국 자회사 싸이프러스는 1억 4000만 달러의 사모 변동금리부사채(FRN)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리보(Libor)에 가산금리를 얹어 결정된다.
이번 FRN의 발행 목적은 싸이프러스 김치본드의 차환을 위한 것이다. LS전선이 2008년 미국 전선회사 SPSX 인수를 위해 설립한 싸이프러스는 지난 2011년 2월 SPSX 인수대금 차환용도로 김치본드 2억 9000만 달러를 발행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여러 금융회사와 FRN 발행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며 "내년 2월 전까지 FRN 발행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며 이번 차환으로 금융비용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싸이프러스는 한국산업은행을 대상으로 1억 5000만 달러를 차입해 김치본드 일부를 차환하는 데 썼다. 이번에 1억 4000만 달러의 FRN을 발행하면 2011년 발행한 김치본드 전액 차환을 완료하게 된다. 싸이프러스는 김치본드를 두 차례 나눠 차환하면서 금리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차환작업을 비롯해 LS전선은 SPSX 인수대금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S그룹은 지난 10월 LS전선을 전선사업을 영위하는 ㈜LS전선과 부동산사업 등을 영위하는 ㈜LS아이앤디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분할 후 LS전선은 상장 전 투자(Pre IPO)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고 LS아이앤디는 보유한 부동산 자산을 유동화하는 형태로 자금을 마련해 SPSX 인수금융을 상환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지난 2008년 7월 SPSX 를 9억 19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인수대금 대부분을 차입금으로 조달한 LS전선은 SPSX가 무더기 손실을 기록하면서 재무구조도 급격히 악화됐다. 이에 따라 잇단 차환작업과 분할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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