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인터베스트, 이지웰페어 수익 '짭짤' RCPS·BW 투자해 원금대비 3~6배 수익
이 기사는 2014년 01월 20일 16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베스트, 산은캐피탈, 네오플럭스, 서울기술투자 등 국내 벤처캐피탈들이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에 투자해 적잖은 수익을 챙겼다. 대부분 회사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비교적 저가에 인수, 투자원금보다 3~6배 많은 이익을 올렸다.
인터베스트는 지난 2009년 1월 '2005 KIF 인터베스트 IT전문투자조합'을 통해 국내 벤처캐피탈 중 처음으로 이지웰페어가 발행한 RCPS에 투자했다. 주당 인수금액은 3515원으로 투자규모는 17억 5000만 원이다. 이후 인터베스트는 이지웰페어의 무상증자로 주당 인수단가를 1669원까지 낮춰 지난 2011년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보유 주식은 105만 3000주(지분율 15.60%)다.
인터베스트는 보유 조합 만기가 다가오자 2012년에 40만 주를 장외시장에서 처분했다. 매각 단가는 주당 6500~7000원 수준으로 투자원금(17억 5000만 원)보다 많은 25억 원 이상을 회수했다.
이지웰페어가 상장을 준비한 지난해에도 36만 6205주를 장외에서 처분, 23억 원가량을 추가로 챙겼다. 다만 인터베스트는 조합이 청산되자 나머지 28만 6795주(2.9%)를 고유계정으로 인수, 아직까지 보유하고 있다. 투자 조합의 경우 최초 17억 5000만 원을 투자해 총 70억 원가량을 회수했지만 인터베스트는 새롭게 18억 원을 투자하게 된 것이다.
인터베스트 관계자는 "이지웰페어 잔여주식에 대한 보호예수가 1월 말로 끝나지만 회수는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라며 "회원수, 영업이익 등 기업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향후 수익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은캐피탈은 지난 2009년 이지웰페어가 발행한 BW에 6억 원을 투자해 38억 원을 회수했다. 투자수익률(ROI기준)만 500%가 넘는다.
산은캐피탈은 BW만기인 2012년 워런트를 행사해 주식 49만 5000주(지분율 5.59%)를 확보했다. 행사가는 주당 1212원(비용 제외시). 산은캐피탈은 이후 이지웰페어가 지난해 12월 27일 상장에 성공하자 올 1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지분을 주당 평균 7850원에 모두 처분했다.
네오플럭스는 New Wave 제4호 투자조합을 통해 BW 4억 원어치를 인수, 약 25억 원을 회수하고 서울기술투자도 IBK캐피탈과 공동운용사로 참여하고 있는 IBKC-STI PRE-IPO 투자조합을 통해 7억 원가량의 구주를 인수해 약 8억 원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대부분의 벤처캐피탈이 이지웰페어 상장전에 구주 매각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며 "보호예수가 걸린 인터베스트나 윈베스트벤처투자, 엠벤처투자의 물량이 남아있지만 회수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이지웰페어는 기업의 복지제도를 컨설팅하고 이후 시스템 구축이나 아웃 소싱까지 전담하는 복지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1위로 지난해 12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2년 말 매출 269억 원에 영업이익 44억 원을 기록했다. 2013년 3분기까지도 매출 237억 원에 영업이익 41억 원을 달성하며 매년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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