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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아즈텍, 250억대 투자 유치 추진 정책금융PEF 참여 검토..그로우어 증설자금 확보 '청사진'

김장환 기자/ 강철 기자공개 2014-02-04 08:56:39

이 기사는 2014년 02월 04일 0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국제강 계열사 DK아즈텍이 250억 원대 외부자금을 유치를 추진 중이다. 향후 계획한 그로우어(grower) 설비 증설 등 투자금 마련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DK아즈텍은 모기업인 동국제강으로부터 150억 원, 정책금융공사가 출자한 사모펀드(PEF)로부터 100억 원대 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다. 양측의 협의는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자금 조달 방안은 최근 DK아즈텍이 공시한 300억 원대 유상증자를 곧 단행하고, 이들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DK아즈텍은 동국제강이 2011년 인수한 발광다이오드(LED)용 사파이어 잉곳 생산 업체다. 신사업 발굴 필요성에 따라 가져온 곳이지만 LED 업황 침체에 따라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올해 업황 개선이 예상되고 있고, 자금유치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자금 유치 성사시 유입된 자금은 당장 계획한 그로우어 생산설비 증설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DK아즈텍은 기존 메탈 소재 대신 그라파이트(graphite) 소재를 채택해 전력비를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자체 개발 잉곳 생산 설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까지 그로우어 100기 증설 계획을 세운 상태다.

특히 DK아즈텍의 증설 계획은 국내외 메이저 업체들의 수요조사를 거쳐 이뤄진 결정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DK아즈텍은 지난해 주요 공급사인 LG이노텍으로부터 6인치 실린더 납품 확대를 요청받았고 최근에는 중국, 대만, 일본 등 국내외 다수의 메이저 업체들로부터 '러브콜'도 받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DK아즈텍의 매출 규모는 2015년 500억 원대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DK아즈텍 관계자는 "자체 장비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적극 활용해 올해부터는 시장 성장에 초점을 맞춘 생산능력 확장과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는 350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 흑자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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