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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팔로마, 국내 PE와 동양매직 인수 추진 글랜우드와 컨소시엄 구성…주관사 선정 등 물밑작업

김일문 기자공개 2014-02-26 10:25:54

이 기사는 2014년 02월 21일 11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 가전업체인 팔로마가 동양매직 인수전에 다시 뛰어든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와 손잡고 동양매직 인수를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팔로마는 사모투자펀드 글랜우드와 컨소시엄을 구성, 동양매직 인수를 준비 중이다. 현재 주관사 선정 등 구체적인 작업을 마쳤다.

팔로마는 일본에서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자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생산 제품 가운데 가정에서 많이 쓰이는 생활가전 용품의 비중이 높은 중견 제조업체다.

팔로마의 동양매직 인수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팔로마는 작년 5월에도 한 차례 동양매직 인수전에 참여했었다. 당시 현대백화점-KTB PE, 교원-신한금융투자, 귀뚜라미-KT렌탈 등 국내 원매자들은 컨소시엄을 이뤘으나, 팔로마와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 등은 단독으로 들어왔다.

당시 팔로마는 동양매직의 렌털 사업 부문을 제외한 가전 제조 부분만 인수하려 했으나 결국 좌절됐다. 따라서 팔로마의 이번 컨소시엄 구성은 국내 사정에 밝은 한국 FI(재무적투자자)와의 협업을 통해 동양매직 인수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팔로마와 손을 잡은 글랜우드는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문사로 알려진 곳이지만 사모투자펀드도 함께 운용하고 있다.

현재 설정된 펀드는 총 2개로 1호 펀드를 조성해 중고차 매매업체인 유카 지분 23.77%를 보유중이다. KB증권과 공동 GP(무한책임사원)로 구성된 또 다른 펀드는 LCD 부품회사인 파워넷에 투자했다.

한편 동양매직 매각 작업은 내달 4일 예비 입찰을 시작으로 본격화 될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10곳 정도가 예비 입찰에 들어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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