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02월 27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수익률 부진에 시달렸던 공무원연금이 위탁운용사 줄이기에 나섰다. 성과가 좋은 위탁운용사에게 맡기는 자금을 늘려 수익률 회복에 나서겠다는 목적이다.공무원연금 관계자는 27일 "위탁운용사 숫자를 22개에서 18개로 줄일 방침"이라며 "반기마다 실시하는 성과평가를 통해 수익률이 낮은 위탁운용사를 제외시키고 여기에 맡긴 자금을 기존 위탁운용사에게 재분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소형주식형과 사회책임형은 각각 2개의 위탁운용사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무원연금은 순수주식형과 액티브퀀트형, 사회책임형, 인덱스형, 중소형주식형으로 나눠 위탁운용을 하고 있다.
공무원연금의 이 같은 방침으로 올해 1월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6개사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이들 6개사는 순수주식형에 NH-CA자산운용, V&S투자자문, 사회책임투자형에 브레인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형주형에 교보악사자산운용, 액티브퀀트형에 LS자산운용 등이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위탁공고를 할 때부터 실제 자금집행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미리 공지했다"며 "해당 운용사들에게는 이미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공무원연금의 수익률은 3.5%에 그쳤다. 최근에는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이 수익률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밝히기도 했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성과가 좋은 위탁운용사에게 맡기는 자금을 늘리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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