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공세, 강북 WM시장 탈환 나섰다 SNI서울파이낸스, 에이스PB 집결..이재경 신임 SNI 수장 승부수
이승우 기자공개 2014-03-14 10:31: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2일 16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강북 지역 자산관리(WM) 시장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사내 베스트 프라이빗뱅커(PB)를 전진 배치시키는 등 강북 지역 초고액 자산가를 관리하는 SNI서울파이낸스센터를 더욱 강화했다. 진용을 갖추고 강북 지역의 강자, 우리투자증권과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SNI서울파이낸스, 베스트 PB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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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되는 또 한 명은 김주일 부장. SNI호텔신라에서 PB 팀장을 하다 이번에 부장 승진과 동시에 서울파이낸스센터로 옮겨온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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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I의 강북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건 박경희 상무. 그와 더불어 이번 인사가 삼성증권 SNI 총 지휘를 맡게 된 이재경 상무의 전략적 승부수로도 해석 가능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SNI서울파이낸스센터에 충원은 거의 없지만 사내에서 이름난 PB들이 집결하면서 상당히 힘이 실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리 잡혔다 판단, 본격적 공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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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이 강북지역에서 선전했다는 건 삼성증권 SNI서울파이낸스센터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고전을 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픈한 지 3년 만에 2조 원(기업 지분성 자산 제외시) 가량의 고객을 모으기는 했으나 삼성의 네임밸류를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던 것.
증권사 관계자는 "강북 지역 증권사 중 노차영 상무가 이끄는 강북프리미어블루의 파워가 워낙 세 WM 사업의 선두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에서 월등한 삼성증권이 강북에서는 기대만큼 역할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물론 삼성증권 SNI서울파이낸스센터의 지난 3년간의 성과도 기적적이다. 연 10% 이상의 관리 자산 증가를 기록하며 사내에서도 낮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반을 바탕으로 자신감이 붙었고 이제 본격적인 공세를 펼치기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핵심 경쟁력은 '삼성'이라는 네임 밸류에다 인적 자산에 대한 자신감이다. 검증된 인력을 통해 타 증권사, 내지는 타 지점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일임형 랩을 주식 뿐 아니라 전체 금융상품으로 확대해 개인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PB들이 전적으로 담당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우용하 지점장은 "경쟁력 있는 PB가 서울파이낸스센터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지난 3년간의 노력으로 자리가 잡혔고 앞으로는 SNI강남과 더불어 SNI서울파이낸스센터를 명실상부한 삼성증권 SNI 양대 축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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