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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 브레인자산운용, '올해의 헤지펀드 운용사' [2014 Korea WM Awards]대형사와 접전 끝 선두지켜…"변동성 높지만 전사적인 지원 인상적"

신민규 기자공개 2014-03-25 08:37: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24일 16: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후발주자로 진입한 브레인자산운용이 올해의 헤지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우월한 운용성과와 전사적인 리스크관리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브레인자산운용은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더벨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후원하는 '201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이하 어워즈)에서 시장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는 대형 자산운용사를 제치고 '올해의 헤지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다소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집중적인 운용전략을 펼친 부분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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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는 헤지펀드 운용기간 1년 이상으로 연간 성과 플러스를 낸 펀드를 보유한 운용사를 심사대상으로 했다. 전체 13개 중 7개 운용사가 자격요건을 충족했다. 정성평가와 정량평가 점수를 각각 60%와 40%의 비율로 반영하고, 정량평가는 성과지표에 50% 가중치를 주고 규모와 변동성지표에 각각 30%, 20%의 가중치를 줬다. 성과지표는 월간 수익률을 단순평균 후 연환산해 점수화했고 규모는 연평균 설정액을 기준으로 했다. 변동성지표는 월간수익률의 표준편차를 이용했다.

정성평가는 7개 운용사 중 정량평가 점수가 탁월한 2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익성(제도개선, 헤지펀드 인식 개선노력) △독창성(CEO/CIO의 운용철학과 전략, 리서치 우월성) △고객 서비스 및 고객 만족도(자산운용보고서의 충실성, 고객과의 분쟁 및 소송 여부) △정성적 성과(헤지펀드 운용조직의 내부 위상, 펀드매니저의 자율성, 운용전략과의 일치) △효율성(운용인력 관리, 운용관련 제비용) △신뢰성(운용인력, 리스크관리 체계 및 성과, 운용자산 및 운용자산의 변동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브레인자산운용은 경쟁사인 2위 운용사와 각 항목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총점은 브레인자산운용이 76점을 기록했고 2위 운용사는 75.2점을 받아 0.8점 차이로 브레인자산운용이 앞섰다.

정성평가 점수가 44점으로 동일했고 브레인자산운용이 정량평가 32점을 받아 31.2점을 받은 2위 운용사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정량평가에서 브레인자산운용은 변동성지표에서 후보군 중에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성과지표에서 경쟁사와 두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만점을 받았고 운용규모 역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점수를 만회했다.

심사위원 중에는 브레인자산운용의 전사 차원의 집중적인 운용전략과 2위 운용사의 우수한 인력구조를 각각 높이 평가해 같은 점수를 준 경우도 있었다. 5명의 심사위원이 브레인자산운용과 2위 운용사에 번갈아가면서 손을 들어주면서 근소한 점수차로 승부가 벌어지게 됐다.

심사위원은 "브레인자산운용의 집중적인 운용전략이 인상적이다"라며 "변동성이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리스크 관리면에서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여 고객들의 만족도 역시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브레인자산운용은 2012년 9월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 진입해 출범 초기 참여한 운용사들보다 반년 넘게 시작이 늦었다. 하지만 1호 펀드인 브레인백두전문사모투자신탁 설정 이후 줄곧 무서운 속도로 자금을 빨아들이며 업계 선두로 올라섰다.

총 설정액은 평가 당시 기준인 지난해말 4942억 원에서 최근 개인고객 전용 3호 헤지펀드를 1200억 원 규모로 설정해 총 8942억 원으로 1조 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전체 한국형 헤지펀드 규모가 2월말 기준 2조 3000억 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자금유입의 효자역할을 한 브레인백두전문사모투자신탁은 지난해말 기준 1년 수익률이 23.37%로 업계 최고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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