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04월 29일 1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녹십자가 해외 수출 확대와 일동제약 지분법 이익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녹십자는 29일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93억 원, 1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6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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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의 실적 개선은 수출부문이 이끌었다. 태국 플랜트(혈액제제)와 백신수출 증가로 이번 분기 해외수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녹십자는 2012년 1월 태국 적십자와 약 730억원 규모의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중 공사매출 금액으로 1분기에 약 120억 원 유입됐다. 이와 더불어 WHO 산하 PAHO(범미보건기구)가 실시하는 남반구 계절독감백신 입찰에서 수주한 약 250억 원이 이익으로 반영돼 수출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또한 일동제약 지분 투자에 따른 이익도 크게 발생해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녹십자 측은 "일동제약 주식 투자에 따른 부의 영업권 환입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현재 일동제약의 2대 주주로 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녹십자는 해외 수출 호조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녹집자는 "PAHO 북반구 입찰에서 360억 원 가량의 백신 수출이 기대되며, 혈액제제는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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