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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부진한 실적 내놨지만… 1Q 매출 7.7% 감소…원전 등 수주 확대 '수익성 개선'

김장환 기자공개 2014-04-30 09:17: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9일 18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중공업이 자체적인 사업 저조와 두산엔진 등 계열사 추락으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두산중공업은 29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 1771억 원, 영업이익 2034억 원, 당기순이익 7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1.91% 줄었다.

두산중공업의 1분기 연결기준 실적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두산엔진의 부진이다. 두산엔진은 전년 대비 23.1% 감소한 1649억 원의 매출과 19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아울러 중공업 사업 자체도 우울한 실적을 내놨다. 별도기준 두산중공업이 기록한 매출은 1조 72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00억 원, 당기순이익은 155억 원으로 각각 16.2%, 70.1% 줄었다. 순이익 하락은 전년과 같은 대규모 법인세 환급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두산인프라코어가 북미와 중국시장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크게 늘리면서 실적 하락을 다소 상쇄시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매출 1조 8088억 원, 영업이익 98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72.9%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북미 중대형 굴삭기 매출 증대와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두산중공업 측은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활동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등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봤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원자력과 베트남 EPC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연간 목표인 10조 원 수주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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