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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속 끓이던' 인터지스, 반전에 성공하나 1Q 영업익 50억, 전년比 49.2%↑..하반기 전망 '아직까지 밝아'

김장환 기자공개 2014-05-08 10:45:00

이 기사는 2014년 05월 02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국제강의 물류계열사 인터지스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부산항 벌크부두 물동량 증대와 감만부두의 조직운용 개편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인터지스는 2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55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49.2%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4억 원으로 같은 기간 30.3% 줄었다.

인터지스는 부산항, 감천항, 포항 등지에서 부두를 운영하며 모기업 동국제강 및 관계사 유니온스틸의 컨테이너와 벌크, 잡화 화물을 하역하는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후판, 봉·형강 등 철강제품과 잡화를 전국 각지로 옮기는 화물운송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부산항 벌크부두 물동량이 예년에 비해 안정적으로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감천7부두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물량이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늘었다. 아울러 손실이 컸던 감만컨테이너부두 운영권을 여타 부두와 통합하면서 수익성을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인터지스가 올해 남은 기간에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철강경기 악화에 따라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의 원자재 수입물량이 크게 줄어든 탓에 121억 원의 순손실로 한해를 마감했다.

올해는 초반부터 물동량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하반기 철강경기 역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적 악화에 따른 자금 조달 우려를 샀던 모기업 동국제강이 오는 6월 2165억 원대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끝내면 인터지스에도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란 수출이 재계되면서 항만 하역 및 해외물류계약 수주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브라질 현지법인 설립이 조만간 완료될 것이란 점도 실적 개선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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