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주력품목 판매호조로 매출 급증 TV광고 등 일시적인 비용으로 영업이익 '주춤'
김선규 기자공개 2014-05-07 09:21:00
이 기사는 2014년 05월 02일 18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근당이 주력 품목의 판매 호조로 올해 1분기에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원가율 상승과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수익성 개선 폭은 미미했다.종근당은 2일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86억, 152 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8억 원으로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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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의 실적개선은 주력품목이 이끌었다. 신규 품목인 고혈압 치료제 텔미누보, 위염 치료제 유파시딘의 매출 증대와 독감 유행에 따른 타미플루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어났다.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의 3월 원외 처방실적에 따르면 종근당은 타미플루와 리피로우, 프리그렐, 텔미누보 등 주력품목 호조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16억 원대의 처방실적을 보였다.
타미플루 매출 증대로 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또 지난 2월 자체 신약 듀비에(당뇨치료제)를 출시하며 마케팅비용이 늘어났고 신제품 프리페민(월경전증후군 치료제)의 TV광고비용이 집행됐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1%를 밑돌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고마진 제품 호조가 실적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며 "하지만 TV광고 등 일시적인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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