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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벤처, 내달 한스바이오메드 경영 참여 임시 주총서 이사 선임···국내외 마케팅·컨설팅 지원

김세연 기자공개 2014-05-21 11:05:46

이 기사는 2014년 05월 19일 17: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이하 파트너스벤처)이 내달부터 한스바이오메드 경영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 지난해 말 지분 투자에 나선 이후 6개월 여만이다. 일각에선 파트너스벤처의 경영 참여가 늦어지며 양 사간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투자와 경영참여가 6개월 가까이 늦어진 것은 한스바이오메드의 법인 결산일(9월 말)에 따른 단순 지연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는 내달 27일 임시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공시했다. 임시주총의 안건은 진화섭 비상무이사 1인 선임안이다. 진화섭 비상무이사는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의 바이오와 제약 등 헬스케어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파트너스벤처는 한스바이오메드의 전체 발행주식의 6% 이상을 보유중이다. 총 21.05%를 보유한 황호찬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에 이은 2대 주주다. 파트너스벤처는 지난해 11월 '파트너스제3호동반성장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파트너스제3호PEF)'를 통해 한스바이오메드의 자사주 5%(46만 9500주)를 블록딜로 인수했다. 지난 1월에는 29억 원을 투입해 추가로 1.97%(18만 7768주)를 장내 매입했다. 총 투자 규모는 104억 원이다.

보유주식은 65만 7268주로, 이후 신주인수권 행사 등을 반영해 전체 발행주식(978만 7787주) 대비 6.72% 수준으로 변동됐다. 하지만, 자사주 등을 제외한 의결권 기준 보유 지분은 7%에 달한다.

파트너스벤처는 당초 지난해 말 지분 인수와 동시에 경영참여를 투자 목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경영 참여를 위한 이사 선임이 연말 정기 주주총회을 통해 이뤄지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경영참여를 밝힌 이후 한스바이오메드와 협의가 난항을 보여 이사 선임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왔다. 대부분 PEF가 투자와 함께 경영 참여를 밝힌 경우, 즉시 이사 선임을 요청하는 것과 다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파트너스벤처와 한스바이오메드는 "단순히 결산일에 따른 시간차일 뿐"이라며 "회사와 투자자 사이의 불협화음은 없다"고 일축했다. 9월 말 결산법인인 한스바이오메드는 파트너스벤처의 지분 매입 이전에 이미 정기주총의 소집 통지와 공고를 마쳤다. 파트너스벤처측 이사 선임을 위해 추가로 의안 변경에 나설 경우, 부득이하게 주총을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파트너스벤처는 6월 임시주총을 통한 이사 선임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공식 경영참여 시기를 미뤄왔던 것이다.

파트너스벤처 관계자는 "경영 참여에 대한 회사측과의 협의는 투자 이후 무리없이 진행돼 왔다"며 "해외 시장에서의 강점을 갖춘 한스바이오메드의 경영 컨설팅과 매출 확대, 마케팅 등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가적인 지분 매각에 대해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초기 지분 투자 당시 계약이 마무리된 후 '향후 6개월 내' 이사 선임을 추진한다고 협의해 임시 주총을 통한 이사 선임에 문제가 없다"며 "임시주총 이후 본격적 경영 참여를 통해 파트너스벤처가 보유한 업종내 다양한 경험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9월 결산법인) 매출 20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7%, 36.4%늘어난 39억 원, 34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실적은 인공 유방제품의 식약처 허가와 중국내 품목 승인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트너스제3호PEF는 지난 2012년 8월 1050억 원 규모로 파트너스벤처가 설립한 PEF다. 그로쓰캐피탈과 바이아웃 방식을 통한 투자에 주력해온 파트너스제3호PEF는 지난해 말까지 총 610억 원 규모를 투자하며 결성 규모의 60% 이상을 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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