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PE, 메드포갈릭 2대주주 지분거래 협상 IBK-이음 컨소, 펀딩 난항‥SC PE와 NDA 맺고 협상 개시
이재영 기자공개 2014-06-09 10:22:09
이 기사는 2014년 05월 30일 19: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이음 PE 컨소시엄과 '매드포갈릭(Mad for Garlic)'사업 매각 협상을 해오던 외식 전문기업 썬앳푸드가 기존 거래 협상과 별도로 스탠다드챠타드PE를 상대로 지분 절반만 양도하는 협상을 시작했다.3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썬앳푸드는 매드포갈릭 사업부를 물적분할한 후 분할신설법인 지분 49% 선을 SC PE에 매각하는데 기본적으로 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거래예정금액은 350억 원 선이다.
썬앳푸드는 당초 지난해 말부터 IBK투자증권-이음PE 컨소시엄과 매드포갈릭 분할신설법인 지분 70.6%를 480억 원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썬앳푸드는 사업부 물적분할 후 신설법인 지분 29.4%를 갖는 구조였다. 투입된 480억 원은 썬앳푸드의 차입금 상환 및 세금납부, 신규투자 등에 쓰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IBK-이음 컨소시엄의 프로젝트 펀드 결성이 난항을 겪으며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썬앳푸드는 당장 자금조달이 가능한 재무적 투자자(FI)를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IBK-이음 컨소시엄과의 배타적(Exclusive) 협상 시일도 만료됐으나, IBK 컨소시엄의 펀딩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한 여러 PEF들과 접촉을 이어가던 썬앳푸드는 결국 SC PE를 파트너로 낙점했다. 매드포갈릭의 경영권 지분을 지키고 재무적 투자 파트너 수준으로 SC PE를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M&A업계 관계자는 "썬앳푸드 입장에서는 SC PE가 자금도 확보하고 경영권도 이어갈 수 있는 최상의 파트너"라며 "분할신설법인 지분 49%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향후 SC PE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시에도 썬앳푸드는 크게 부담이 없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도드람 런천미트, 동남아 수출 확대 '가속화'
- '범죄피해자 지원' 장재진 오리엔트 회장, 국무총리 표창
- [렉라자 주역' 오스코텍은 지금]제노스코 뗀 후 자생력 '관건', 6건 물질 중 'OCT-598' 주목
- [다시 온 가상자산의 시간]'법인 투자 허용' 연내 결판, 게임체인저 될까
- [우리은행 차기 리더는]임종룡 회장의 '믿을맨', 급부상한 이정수 부사장
- [IR Briefing]미래에셋생명, 자본적정성 전망 낙관하는 배경은
- [우리은행 차기 리더는]김범석 국내영업부문장, 상업은행 맏형 계보 이을까
- [우리은행 차기 리더는]기업금융 전문가 정진완 부행장, '파벌' 논란 극복할까
- [우리은행 차기 리더는]롱리스트 깜짝 등장한 '1년차 부행장' 조세형 기관그룹장
- [우리은행 차기 리더는]'예상 밖 후보' 조병열 부행장, 이변 주인공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