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파, 비상장 '애니젠' 구주 10억 인수 주당 9500원에 11만 주 매입···"양적·질적 성장 및 상장기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4-06-23 08:57:12
이 기사는 2014년 06월 20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비상장 바이오기업인 애니젠의 보통주(구주)를 인수했다. 당초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배정받길 희망했지만 회사 측의 자본조달 니즈가 없어 기관투자가 중 일부가 내놓은 지분을 매입했다. 애니젠에는 광주과학기술원과 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해 미래에센벤처투자, SL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CKD창업투자, 산은캐피탈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한투파의 이번 투자금액은 10억 원이며 인수한 주식수는 11만 주다. 매입 단가는 주당 9500원으로 액면가(500원) 대비 19배의 멀티플을 적용했다. 지난해 말 자본금(우선주 부채인식 및 전환사채 전환행사분 포함)인 약 19억 원을 토대로 평가한 기업가치는 370억 원 규모다.
식품·화장품용 및 의약품·신약개발용 펩타이드 사업을 펼치는 애니젠은 유사한 기업의 기업가치와 비교해 봐도 높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42억 원으로 애니젠(40억 원)과 비슷한 매출을 올린 파나진의 시가총액은 912억 원(19일 마감 기준)이다. 비상장사인 페트론은 얼마전 610억 원으로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애니젠은 펩타이드 합성관련 원천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성장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광주과학기술원이라는 인프라와 안정적인 경영으로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양적, 질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과거 애니젠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에 투자했던 기관투자가는 약 2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애니젠은 지난 2007년과 2009년에 발행가 4000원(전환비율 조정 감안)으로 RCPS를 발행했다. 지난해에는 주당 7200원에 20만 8334주를 찍었다. 2011년에는 전환가격 5750원에 CB를 발행했다. 이번 주식 거래 가격보다 24~57% 낮은 수준이다. 애니젠은 올해 특례상장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장내매각도 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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