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베스트, 크리스탈지노믹스에 130억 투자 CB·유증 참여···국내 첫 바이오벤처 신약허가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4-06-26 10:58:17
이 기사는 2014년 06월 24일 18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베스트가 국내 바이오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에 13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터베스트는 보유중인 '인터베스트글로벌제약산업육성펀드'를 통해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발행한 전환사채(CB) 100억 원 어치를 인수키로 했다. 만기는 5년으로 쿠폰금리는 1.0%, 만기이자율은 4.5%다. 발행일 1년 이후부터 주당 1만 2400원으로 주식 전환이 가능하다.
인터베스트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30억 원 규모의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1만 1100원이다. 증자 납입일은 오는 26일이며 신주는 오는 7월11일 상장된다.
2000년 설립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합물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 5월 신약허가신청을 마친 관절염 치료용 진통소염제 '폴마콕시브'을 비롯해 세계 최초로 미국 임상 2상에서 약효를 입증한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 등을 개발중이다. 특히,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중인 폴마콕시브는 올해 국내 바이오벤처로는 최초로 신약 허가가 기대되고 있으며 오는 2015년부터 보험수가 책정을 거쳐 시판될 예정이다.
인터베스트의 투자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신약 연구개발 능력과 보유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국내외 경쟁력에 따른 것이다.
인터베스트 관계자는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구조기반신약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 신약후보 물질의 해외 임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국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의에 나서고 있다"며 "투자를 통해 폴마콕시브 등 보유 신약후보물질의 유럽·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임상진행, 추가 기술도입 등을 진행해 글로벌 바이오제약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베스트의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는 국내 제약 및 바이오기업의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보건복지부와 정책금융공사, 인터베스트 등이 출자한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다. 인터베스트는 이미 제넥신, 다이노나 등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3개사에 280억 원의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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