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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씨티 블록딜 수위, 삼성생명이 효자 [thebell League Table / ECM 블록딜]국내 증권사 중 대우증권 3위

이길용 기자공개 2014-07-01 10:55:53

이 기사는 2014년 06월 30일 13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 블록딜을 가져간 크레디트스위스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상반기 블록딜 리그테이블 선두권을 형성했다. 1분기 블록딜 실적이 없었던 KDB대우증권은 2분기 대우건설의 CJ대한통운 주식과 정책금융공사의 SK하이닉스 지분 매각을 주관하며 3위에 올랐다.

30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상반기 블록딜 주관 1위는 CS가 차지했다. 주관 실적은 6368억 원이었다. 씨티는 5345억 원의 주관 실적으로 2위에 올랐다.

두 하우스는 2분기 삼성 계열사와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삼성생명 지분 블록딜에 공동 주관사로 참여해 각각 4067억 원의 실적을 쌓았다. 삼성생명 블록딜은 두 하우스의 상반기 실적 호조에 발판이 됐다.

지난 4월 23일 삼성 계열사인 삼성전기(지분율 0.6%), 삼성정밀화학(0.47%), 삼성SDS(0.35%), 제일기획(0.21%) 등 4곳은 삼성생명 지분 1.63%를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전일 종가(9만 8900원)보다 4% 할인된 9만 4944원으로 책정됐다. 거래 규모는 3118억 원이었고 공동 주관사인 CS와 씨티는 각각 1559억 원을 주관 실적으로 가져갔다.

상반기 규모가 가장 컸던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삼성생명 주식 500만 주(2.5%) 블록딜도 CS와 씨티 몫이었다. 거래 전일 종가 10만 4500원에서 4% 할인율을 적용한 10만 320원으로 거래 금액이 결정됐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5016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CS와 씨티는 각각 2508억 원의 주관 실적을 추가했다.

CS는 4월 25일 외환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SK하이닉스 지분 300만 주(1.4%) 매각을 하나대투증권과 공동으로 주관했다. 주당 거래 금액은 전일 종가(4만 900원)에 0.43%의 할인율을 적용한 4만 726원이었다. 이 딜을 통해 611억 원의 실적을 추가한 CS는 2분기에만 4678억 원의 블록딜을 주관해 1분기에 이어 상반기 리그테이블 선두 자리를 지켰다.

1분기 블록딜 실적이 591억 원에 그쳤던 씨티는 2분기 4754억 원의 실적을 추가해 2위로 약진했다. 씨티는 2건의 삼성생명 블록딜 외에 지난 5월 30일 대우건설의 CJ대한통운 지분 블록딜에도 대우증권과 공동으로 참여했다. 주당 11만 3000원에 거래돼 규모는 1373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증권사 중에서는 대우증권이 선전했다. 1분기 실적이 전무했던 대우증권은 2분기에만 2592억 원의 블록딜을 주관해 리그테이블 3위에 올랐다. CJ대한통운 외에도 정책금융공사의 SK하이닉스 주식 393만 7095주(0.55%) 블록딜을 단독으로 주관했다. 대우증권은 이 딜로 1906억 원의 실적을 추가했다.

4위인 UBS는 2분기 한 건의 블록딜도 주관하지 못하면서 1분기 실적이었던 1467억 원으로 상반기를 마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2분기 계열사인 외환은행의 SK하이닉스 지분 매각에 CS와 함께 참여했다. 611억 원의 실적을 추가하면서 상반기 1202억 원의 실적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노무라증권과 모간스탠리도 2분기 블록딜 주관이 전무해 1분기 실적을 그대로 이어갔다.

하반기에는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KPS(12%, 540만 주)와 한전기술(19.86%, 759만 주)의 블록딜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전력은 대우증권, 삼성증권, 맥쿼리증권을 블록딜 주관사로 선정했다.

27일 종가 기준으로 한전KPS와 한전기술의 블록딜 규모는 각각 3775억 원과 3734억 원 수준이다. 딜이 마무리되면 주관사들은 각각 2500억 원 수준의 주관 실적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상반기 블록딜 주관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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