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日 난세이석유와 '신사업 동맹' 전략적 파트너 MOU 체결...제품 공급·수요 협력
김익환 기자공개 2014-07-24 08:31:34
이 기사는 2014년 07월 23일 14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쓰오일(S-OIL)이 일본 정유업체 난세이석유(Nansei Sekiyu)와 전략적 사업파트너로서 협력관계를 다진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6월 19일 난세이석유와 전략적 사업파트너로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에쓰오일 사옥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사장과 류열 수석부사장, 링컨 이시카와 난세이석유 대표 등이 참석했다.
난세이석유는 일본 오키나와 소재의 정유업체로 지난 2008년 브라질 국영석유업체인 페트로브라스로 인수됐다. 페트로브라스의 아시아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MOU 체결에 따라 양사 임직원이 동참하는 팀을 구성해 향후 6개월간 공동연구를 추진, 중장기 사업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번 MOU는 에쓰오일이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은 지난 2월 한국석유공사 울산 부지를 매입한 후 대규모 설비투자에 착수했다.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해당 부지에 5조 원을 투자, 고도화설비(RFCC)와 합성수지 기초원료인 올레핀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대규모 설비투자에 맞춰 제품 수요·공급처를 확대하기 위해 난세이석유와 양해각서를 맺었다는 입장이다. 난세이석유 유통망을 통해 신설 설비에서 생산한 제품 판매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양사가 사업 협력을 위해 스터디를 하는 차원"이라며 "생산품을 난세이석유 등에 공급하거나 반제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는 있지만 난세이석유를 통한 원유도입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에쓰오일은 석유제품 판매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호주 최대 유류 공급업체 유나이티드 페트롤리엄 자회사 유나이티드 터미널과 1조 7533억 원 규모의 휘발유·경유 공급계약을 맺었다. 유나이티드 페트롤리엄(United Petroleum) 인수를 위해 예비입찰서(Non-binding Indicative Offer)를 제출했지만 중간에서 포기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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