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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000억 규모 사모사채 발행 올들어 사모채 조달만 두 번째...사측, 운영자금 목적

민경문 기자공개 2014-07-31 08:34:12

이 기사는 2014년 07월 29일 15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중공업(A+)이 또 다시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지난 5월 900억 원어치 발행 이후 두 달만이다. 공모채 조달이 어려워진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두산중공업은 29일 10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3년으로 발행금리 및 조달 목적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900억 원어치의 사모채 발행을 포함해 올 들어 회사채 발행을 전부 사모성 조달에만 의존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건 2012년 11월 말 2000억 원어치가 마지막이었다. 만기도래 회사채는 1년 넘게 현금 상환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2000억 원)과 4월(1000억 원) 만기 회사채를 자체 보유 현금으로 충당한 가운데 올 들어 지난 2월에도 2000억 원가량을 현금 상환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자사주 950만 주를 매각해 3023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4600억 원 규모의 매출채권을 회수하면서 차입금을 상당 부분 줄였다.

하지만 그룹 내 중간지주회사로서 계열사 지원 부담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월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 7000억 원 가량의 현금을 지원한 이후 연말에는 두산건설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에 신용보강을 제공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계열사 지원이 아닌 단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공모채보다 낮은 조달 금리가 가능해 사모사채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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