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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VIP 공략' 핵심조직 신설 세무컨설팅팀, 법인경영자 공략…미래에셋증권 등 인프라 활용 높아질 듯

강예지 기자공개 2014-09-01 16:56:54

이 기사는 2014년 08월 25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이 팀을 새로 만들고 전문 세무상담 기능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주 고객층인 법인경영자의 관심이 몰린 기업금융을 비롯해 상담 영역을 점차 확대한다는 그림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이달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마케팅지원본부 안에 세무컨설팅팀을 신설했다. 세무컨설팅팀은 내달 초까지 세무사 인력을 충원해 현재의 1.5배로 키울 계획이다. 그동안 VIP 상담을 진행하며 세무상담 수요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신설된 세무컨설팅팀은 주 고객층인 법인 경영자에게 심층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인사, 노무, 법률 외에 자금조달에 대한 법인 경영자의 관심이 지대하다는 점을 고려해 기업금융 관련 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금조달, 기업공개(IPO), 자산 유동화, 신용 등 전문 상담영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그룹의 인프라 활용도 가능하다. 기업금융을 예로 IPO 상담이 좀 더 구체화된다면 미래에셋증권을 연결해 다음 단계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마케팅지원본부는 당분간 세무컨설팅팀 교육에 집중할 방침이다. 법인 고객을 관리하는 현장에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심층상담이 가능토록 해야 하므로 팀원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종전 VIP마케팅팀의 세무 기능을 팀으로 분리·확장하는 한편 VIP마케팅팀의 부동산 분석기능 또한 VIP 고객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VIP마케팅팀도 내달 부동산 전문 인력을 2배로 충원하고 업무를 재정비할 예정이다. VIP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 가치평가, 상권분석 등의 상담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VIP마케팅팀은 크게 세무 및 부동산 상담, 마케팅 등 3가지 기능을 수행해왔다. 부동산 전문가의 경우, 필요하다면 VIP뿐 아니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도 컨설팅을 해왔다. 개편 후 부동산 전문가는 VIP 고객을 집중 커버하도록 하고,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는 솔루션과 컨설팅이 가능하도록 '부동산 114'의 서비스를 10월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 계열회사인 '부동산 114'는 부동산 네트워크·컨설팅·데이터베이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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