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인베스트, 250억 규모 애니메이션 조합 결성 추가적인 증액 긍정적 검토···지분인수와 PF투자 병행해 수익성 '극대화'
이윤재 기자공개 2014-09-05 09:23:02
이 기사는 2014년 09월 03일 17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인베스트먼트가 250억 원 규모의 애니메이션 조합 결성에 성공했다. 지난 6월 모태펀드 1차 정기출자 위탁운용사 선정 이후 2개월 만이다.대교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29일 '대교-위풍당당코리아콘텐츠 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는 대교, 미디어 방송 사업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당초 예정 규모인 250억 원 수준에서 조합 결성을 마무리지었다"며 "추가적인 증액도 가능해 향후 펀드 운용성과에 따라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노재승 부장이 맡았다. 노 부장은 그동안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뛰어난 트랙레코드를 가진 심사역으로, 인기 애니메이션인 '라바'와 '로보카폴리' 등을 발굴했다.
이번 애니메이션 투자조합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지분투자를 병행하는 투트랙(Two-Track) 방식으로 이뤄진다. 애니메이션은 영화와 달리 흥행에 성공할 경우, 시즌별로 제작이 가능해 장기적인 수익창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또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사업화 부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교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애니메이션의 콘텐츠와 사업화 여부 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흥행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지분 투자도 고려할 것"이라며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이라는 정책적 목표 달성 뿐아니라 수익성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방문학습지 '눈높이'로 유명한 교육그룹 대교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벤처캐피탈이다. 운용자산 규모는 520억 원으로 '대교 신성장 투자조합(170억 원)'과 'DKI Growing Star 1호 투자조합(100억 원)', '대교-위풍당당코리아콘텐츠 투자조합(250억 원)'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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