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美 알래스카 원유 도입한다 80만 배럴, 내달 10일 들여와...도입선 다변화 차원
김익환 기자공개 2014-10-02 08:13:29
이 기사는 2014년 09월 30일 13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칼텍스가 미국 알래스카산 원유를 들여온다. 미국산 콘덴세이트(초경질원유)에 이어 알래스카 원유까지 도입하며 원유도입선 다변화에 앞장서고 있다.30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GS칼텍스는 내달 10일 여수항을 통해 알래스카 원유 80만 배럴을 도입한다. GS칼텍스는 지난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알래스카 원유를 들여온 바 있다. 14년만에 알래스카 원유 도입을 재개하는 셈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경제성이 좋다고 판단해 들여오는 것으로, 도입선 다변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 11일에도 미국산 콘덴세이트 40만 배럴을 들여왔다. 지난 6월 미국 정부가 콘덴세이트 수출을 허가하자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GS칼텍스는 도입선다변화가 원유 수급안정화와 도입가격 인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들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세력 확장에 따라 중동산 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중동산 원유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정유업계의 도입선 다변화 추세도 확산되고 있다.
GS칼텍스는 정유업계 가운데 가장 발 빠르게 도입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중동산 수입비중이 높은 것과도 맞물린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들여온 원유 가운데 중동산 비중은 83.3%에 달하고, 내전을 겪고 있는 이라크산 비중은 10%에 달한다. IS가 급속하게 세를 불려나가자 GS칼텍스도 원유 수입선 정책에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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