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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에너지 효율화' 핵심 사업으로 키운다 ESS·공장빌딩 에너지 관리 집중 육성… 2015년까지 신사업에 630억 투입

강철 기자공개 2014-10-01 10:18:00

이 기사는 2014년 09월 30일 17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ICT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비롯한 에너지 효율화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30일 "에너지 효율화는 추진하고 있는 여러 신사업 중 가장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핵심 부문이라고 할 수 있다"며 "에너지저장시스템 개발, 공장 및 빌딩 에너지 관리 등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와 관련한 다양한 시범 사업의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ICT는 친환경 녹색성장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한 이후 에너지저장장치 개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등 에너지 효율화 관련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했다. 2015년까지 신사업 추진에 총 63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포스코ICT는 현재 전남 신안군 팔금도에서 태양광 발전기와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결해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출력 전력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에너지저장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달에는 LG화학 오창 공장에 6.7MW급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을 완료했다. 전력변환, 수배전 설비 공급 등을 담당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ICT가 향후 LG화학, 삼성SDI 등 글로벌 2차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점차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2차전지 업체들이 만든 소용량 배터리에 당사의 기술이 접목되어 대용량 배터리가 완성된다"며 "2차전지 업체들과 밀접한 사업 연관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현재 함께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공장, 공사현장, 빌딩 등에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 계열사인 포스하이메탈과 SNNC에 관련 시스템을 공급했고, 이후 두산중공업의 발전 및 선박 소재 공정에 관련 시스템을 공급하는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와 함께 BMW코리아, 신세계 그룹과 제휴를 맺고 전국 이마트 매장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충전 인프라 구축과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이마트 80개점에 전기차 충전소 119곳을 설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화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사업으로 봐야하고, 따라서 매출 목표나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시범 사업 및 영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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