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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명문장수기업' 육성 본격화 평가지표 등 세부 가이드라인 마련…교육·컨설팅서비스 제공

송광섭 기자공개 2014-11-13 08:49:38

이 기사는 2014년 11월 10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청 산하 법정단체인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가 명문장수기업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9월 출범한 명문장수기업센터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0일 중견련에 따르면 명문장수기업센터는 내년 상반기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시행과 관련해 최근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과와 함께 명문장수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가 지표 등을 비롯한 세부 기준을 마련해 이달 말 열리는 공청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중견련은 명문장수기업을 장기간 가업운영을 해온 기업 중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정의하고, 이를 '명문기업'과 '장수기업'으로 구분했다. 명문기업은 경제적 기여(매출액, 고용창출, 납세실적 등), 지속 가능성(기업역량, 재무건전성 등), 사회적 책임(지배구조, 환경, 사회공헌 등) 등의 기준으로, 장수기업은 업력 30년 이상 등의 기준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 관계자는 "명문장수기업 선정 기준이 나와 있으나 보다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에 있다"며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그에 맞는 적합한 정보와 적절한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례로 세금 혜택을 받으려면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에 맞춰야 하는데, 그 과정을 명문장수기업센터가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명문장수기업 선정 기준
(자료:중견련)

중견련은 첫 번째 지원 사업으로 지난 5일 제1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성공적인 가업승계를 위한 중견기업의 과제'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를 통해 이슈를 제기하고 정보를 공유하자는 게 주요 취지다.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은 내년 6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제공된다.

매회 포럼이 끝나고 나면 이슈별로 소규모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포럼에서 가업승계에 대한 부분이 이슈로 떠올랐다면, 창업주들을 초청해 그들만이 가진 고민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는 식이다. 중견련은 이른 시일 내 제1회 라운드테이블 주제와 일정 등을 기업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후계자 교육, 가족기업, 사회공헌, 성장전략 등에 대한 교육도 지원한다. 현재 KMA한국능률협회에서 진행되는 후계자 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특화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육 기간은 약 4개월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들의 요청이 있을 시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구성원 및 자산관리 교육은 물론, 기업의 성장전략, 가족 기업의 지배체계 등 다방면에서 해결책을 제공해주는 게 핵심이다.

장기적으로는 지역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대학, 전문기관 등이 포함된 커뮤니티를 만들어 지역별로 명문장수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앞서 중견련은 기업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월 미래에셋증권, 법무법인 율촌,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삼정KPMG, 이현 회계법인 등 5개 기관을 업무 협약기관으로 선정했다.

명문장수기업센터 주요 사업
(자료:중견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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