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대주주 변경에 회사채 발행 '급제동' 신용등급 하락 우려…내달 예정이던 2500억 회사채 발행 무산
민경문 기자/ 김익환 기자공개 2014-11-27 09:30: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26일 10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테크윈이 추진해 왔던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삼성그룹이 삼성테크윈의 경영권 지분을 한화그룹에 양도키로 하면서 현 상태로는 회사채 발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내달 목표로 추진해왔던 회사채 발행 작업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3·5년물로 나눠 2500억 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관사도 KB투자증권으로 선정된 상태였다.
업계에서는 삼성테크윈의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불가피한 의사 결정으로 보고 있다.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삼성물산 등은 이날 각각 이사회을 열고,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8400억 원에 ㈜한화로,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를 1조 600억 원에 한화케미칼 및 한화에너지로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거래 관계자는 "조만간 삼성테크윈의 신용등급의 변화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에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공모채를 통한 자금 조달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테크윈의 신용등급은 AA0지만 인수 주체로 나선 ㈜한화의 신용등급은 A0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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