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 PE, 전진중공업 수의계약으로 매각 SI 3~4곳과 매각 협의… 내주까지 인수 제안서 접수
정호창 기자공개 2014-12-08 10:02:45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3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프라이빗에쿼티(KTB PE)가 전진중공업과 전진씨에스엠(전진CSM)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한다. 현재 3~4곳가량의 인수후보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3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KTB PE는 전진중공업과 전진CSM 매각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키로 정하고 최근 인수후보들과의 개별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KTB PE는 이번 딜의 매각 주관사인 CIMB증권-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을 통해 다음 주까지 각 후보들로부터 인수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KTB PE는 협상 과정에서 당초 기대한 거래 조건을 충족시키는 인수후보가 나설 경우 지체 없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거래를 진행할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선 이달 안에 전진중공업과 전진CSM의 새 주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A업계에 따르면 현재 3~4곳가량의 업체가 전진중공업 인수를 검토 중이다. 모두 국내 전략적 투자자(SI)로 건설이나 기계관련 업종을 영위하고 있어 전진중공업과 전진CSM 인수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후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전 초반 주요 후보로 거론됐던 아이에스동서는 중도에 인수의사를 접은 것으로 파악됐다.
KTB PE가 매물로 내놓은 전진중공업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상위권에 올라있는 콘크리트 펌프카 생산업체다. KTB PE는 이 회사 지분 85.92%를 보유하고 있다.
전진중공업 계열사인 전진CSM은 고소작업대와 유압식크롤라드릴, 크레인 등을 생산하는 건설기계 제조업체다. KTB PE가 59.36%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전진중공업이 나머지 지분 40.5%를 갖고 있다.
KTB PE는 2007년 조성한 'KTB2007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두 회사에 총 920억 원을 투자했다. M&A업계에서는 전진중공업과 전진CSM이 연간 400억 원가량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딜의 거래 가격을 2500억 원 내외로 전망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