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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證, 프리IPO 투자 덕볼까 9월까지 70억 투자···휴메딕스·휴젤 등 '대박'기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4-12-11 08:40:38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8일 1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이 올해 9월까지 상장전투자(Pre-IPO)에 70억 원을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이후 1~2건의 추가투자를 감안하면 올해 100억 원에 달하는 비상장기업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기업의 실적도 좋아 수익도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 자기자본투자(PI)부서는 지난 3월 알에프에이치아이씨를 시작으로 총 7개 회사에 70억 원을 투자했다. 휴메딕스의 투자금액이 24억 5000만 원으로 가장 컸고 뒤이어 육일씨엔에스(10억 원), 아미커스메탈(10억 원) 등의 순이었다.
우리투자증권 프리IPO투자 현황
주당 투자단가가 가장 높았던 종목은 전기변환·공급제어장치제조업체인 육일씨엔에쓰이며 가장 낮았던 기업은 통신장비업체 알에프에이치아이씨다.

우리투자증권은 육일씨엔에쓰 주식 6000주를 주당 16만 6500원에 인수한 반면 알에프에이치아이씨 주식은 주당 1만 7333원에 3만 주를 매입했다.

바이오기업인 휴젤은 주당 6만 5000원에 1만 주를, 반도체 팹리스 전문회사인 픽셀플러스는 주당 3만 9500원에 1만 8000주를 샀다. 금속자원재활용회사인 아미커스메탈은 주당 2만 791원에, 전동공구업체 아임삭은 주당 10만원에 인수했다.

이중 기업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해 투자한 기업은 알에프에이치아이씨로 1857억 원으로 산정했다. 휴메딕스는 1814억 원, 휴젤은 1444억 원으로 평가했다. 반면 아미커스메탈은 가장 낮은 189억 원으로 책정해 투자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프리IPO투자는 예전부터 계속해서 진행했었다"며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휴메딕스는 코스닥상장심사를 통과해 상장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5일과 16일 공모청약을 실시해 18일까지 자금 납입을 끝낼 계획이다. 희망공모가액은 주당 2만 2700~2만 5500원으로 우리투자증권의 투자단가(3만 5000원)보다 1만 원 가량 낮다. 다만 장외시장 거래가격이 주당 4만 5000원에 형성되고 있어 상장이후 주가가 높아져 수익을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휴젤도 코스닥상장 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늦어도 오는 17일까지는 예비심사청구절차에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장외시장에서는 투자금액의 2배 수준인 주당 12만 원에 거래되고 있어 상장시 대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투자증권의 손실이 예상되는 투자기업은 픽셀플러스 한 곳으로 매입가보다 22.7% 낮은 주당 3만 5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의 프리IPO 투자가 이전보다 활발했던 것 같다"며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도 꽤 있어 성과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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