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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서압구정 골드클럽, 해외부동산 투자로 입소문 [PB센터 풍향계]자산관리 및 운용사로부터 투자제안 몰려

강예지 기자공개 2014-12-29 11:28:59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8일 13: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외 부동산 투자에 자금을 유치하려는 자산관리 및 운용회사들이 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드클럽 PB센터(이하 서압구정 PB센터)를 주목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압구정 PB센터는 최근 자산관리회사와 운용회사들로부터 잇따라 해외 부동산 투자 제안을 받고 있다. 일본 리츠(REITs) 투자 건을 비롯해 여러 제안이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자산관리 및 운용회사들이 서압구정 PB센터를 주목한 것은 이 센터의 고객들이 미국 부동산 펀드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소문이 나면서다. 지난달 성사된 '하나랜드칩휴스턴사모부동산투자신탁 59호(이하 휴스턴 부동산펀드)'로, 설정액 약 180억 원 중 70억 원 상당을 서압구정 PB센터 고객들이 투자했다.

휴스턴 부동산 펀드는 오일·가스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휴스턴, 4대 오피스 권역이자 상업·문화·쇼핑의 중심지인 갤러리아 디스트릭트(Galleria District)에 위치한 빌딩에 투자한다. 북미 최대 엔지니어링 회사인 벡텔(Bechtel)이 이 빌딩 임대가능면적의 98.9%를 사용하며 지난 7월부터 2024년까지 10년 장기임차 계약을 맺었다. 투자기간은 6년, 평균배당수익률은 7.3%다. 미국 4번째 규모의 갤러리아 몰 근처에 위치해 편의시설 접근성이 좋고, 무엇보다 안정적인 임차인 조건에 고객들이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압구정 PB센터에서는 부동산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분산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이 고객의 공감을 얻고 있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는 더이상 수익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로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수익형 부동산은 이미 경쟁이 치열하다. 부동산 개발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10여 년전과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김창수 서압구정 골드클럽 PB센터장은 "자산의 70%상당을 부동산에 투자하는 고객들은 이미 부동산 전문가"라며 "국내 부동산 시장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고 틈새가 없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전국을 다니며 부지를 살피고 건물을 지어 임차인을 직접 관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 자산가들은 다르다. 전문가에게 개발과 관리를 위탁하고자 한다. 부동산의 수요·공급, 수익성을 분석하는 데 전문성이 필요하고 관리의 어려움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상속·증여에 대한 고민도 있다.

김 센터장은 "전문가에게 개발·관리를 위탁하려는 니즈가 크다"며 "금융회사가 투자를 대행하고 투명성을 유지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관리 리스크를 덜어냈다는 점에서 최근 제안되는 상품들이 고객의 니즈와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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