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survey]보험사 CRO "공시이율 평균 50bp 낮춰야 적정"[리스크매니저 서베이]④"역마진에도 공시이율 경쟁 여전"
안영훈 기자공개 2015-01-08 08:48:35
이 기사는 2015년 01월 05일 18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험사 리스크관리 책임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공시이율은 현재보다 적게는 25bp, 많게는 100bp 정도 하향 조정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머니투데이 더벨이 국내 보험사 15곳의 CRO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더벨 리스크매니저 서베이' 결과, '현재의 공시이율(보장성보험 기준)과 영업경쟁력 등을 배제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의 적정 공시이율 수준'에 대한 질문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답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응답자 13명 모두는 현 공시이율 수준이 적정 수준보다 높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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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 응답을 토대로 산출한 13개 보험사의 현재 공시이율 평균과 적정 공시이율 평균은 각각 3.6%, 3.13%였다. 현재 공시이율 평균이 CRO들이 생각하는 적정 공시이율 평균보다 47bp 높았다.
실제로 응답자별 적정 공시이율 수준은 천차만별이었지만 현 공시이율과 적정 공시이율 갭(현 공시이율 - 적정공시이율)을 50bp 이상으로 바라 본 응답자는 전체의 반수가 넘는 54%로 나타났다. 나머지 응답자 46%도 현 공시이율과 적정 공시이율 갭을 25~35bp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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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응답자는 "금리 역마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보험사간 공시이율 경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금리 리스크 요인 등만 따지면 당장 공시이율을 내려야 하지만 공시이율 책정시 영업쪽 입김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매월 공시이율 수준을 정하면서 타사들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며 "특히 대형사에 비해 브랜드 파워나 고객 충성도 등이 떨어지는 보험사들은 공시이율 경쟁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금리 역마진 부담 해소를 위해 대체투자 확대 등 투자수익률 제고에 나서고 있지만 불확실성으로 인해 리스크 관리도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생보사 CRO는 "해외부동산 시장등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 나서고 있지만 환율 · 해외 경기 변동 등의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B손보사 CRO도 "담보 대출 중심으로 대체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담보(부동산, 항공기, 선박 등) 가치 하락 가능성이 존재해 항상 시장 동향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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