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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중공업, 재무구조 개선 위해 무상감자 감자비율 8대1...상장폐지 막기 위한 조치

김익환 기자공개 2015-01-16 08:18:34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5일 18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X엔진과 STX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를 실시한다.

STX엔진은 주식 8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15일 공시했다. STX엔진의 자사주(우선주 1007주)는 이번에 전량 무상소각한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1230억 원에서 154억 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날 STX중공업도 보유주식 8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무상감자로 자본금은 2858억 원에서 357억 원으로 감소한다.

양사는 결손금을 줄이기 위해 무상감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사의 감자기준일은 오는 3월 16일이고, 같은 달 30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무상감자로 STX엔진과 STX중공업은 각각 1076억 원, 2501억 원의 감자차익을 얻게 된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STX엔진과 STX중공업의 결손금은 각각 4645억 원, 4935억 원에 달했다. 2년 연속 상장사의 자본잠식률이 50%를 웃돌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 STX엔진과 STX중공업은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이번 무상감자를 추진하는 셈이다. 무상감자 이후 채권단의 출자전환도 예상된다.

앞서 STX엔진과 STX중공업은 지난 2013년 5월 6일자로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통한 경영정상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해 9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자율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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