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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가온미디어로 수익 '짭짤' CB·BW로 100억 투자..1년 반만에 최소 70억 차익 가능

박제언 기자공개 2015-01-20 08:35:08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6일 10: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1년반 전 투자한 가온미디어에 대한 본격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 작업을 추진 중이다. 가온미디어 주가가 현재 수준만 유지하더라도 아주IB투자는 향후 총 70억 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남길 수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보유 중인 가온미디어 주식 76만 4388주(지분율 6.37%) 전량을 올초부터 장내에서 분할 매각했다. 거둬들인 현금만 총 69억 7000만 원 수준이다.

매각 주식 외 아주IB투자는 여전히 전환하지 않은 가온미디어의 전환사채(CB) 35억 원어치와 30억 원어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워런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CB와 BW의 전환가액 및 행사가액은 주당 5560원이다. 가온미디어의 주가가 주당 9000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사채나 워런트를 주식으로 전환·행사 시 주당 3500원 정도의 평가차익을 남길 수 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13년 6월 '아주아이비나우 그로쓰캐피탈 사모투자전문회사'와 '아이비케이아주 스타시커스 제일호 사모투자전문회사'로 가온미디어의 CB와 BW를 각각 70억 원, 30억 원어치씩 인수하며, 두 개 PEF로 총 100억 원 규모의 메자닌 투자를 했다.

아주IB투자가 투자할 당시 가온미디어의 주가는 주당 6500원 수준이었다. 이후 가온미디어의 주가는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아주IB투자는 작년 12월초 보유 중인 CB와 워런트를 일부 주식으로 전환·행사해 투자금 회수를 준비했다. 이번에 매각한 주식이 지난해 사채 등을 전환·행사한 물량이다.

현재까지 회수한 금액은 이번 주식 매각 금액 69억 7000만 원, 워런트 매각금액 6000만 원이 전부다. 향후 PEF가 보유 중인 CB와 워런트를 주식 전환 후 주당 9000원 수준에 매각하면 69억 원 정도를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30억 원어치 BW 관련 사채까지 상환받게 되면 최소 170억 원을 거둬들일 수 있다. 100억 원을 투자해 1년 반만에 70억 원 이상의 차익을 맛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주아이비나우 그로쓰캐피탈 사모투자전문회사'는 아주IB투자와 나우IB캐피탈이 공동 운용사(GP)인 800억 원 규모 PEF다. '아이비케이아주 스타시커스 제일호 사모투자전문회사'는 IBK기업은행과 아주IB투자가 공동 GP인 1000억 원 규모 PE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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