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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美 터미널 유동화 1분기 마무리" 1억 4000만 달러 유입 기대…자구안 99.4% 이행

김창경 기자공개 2015-01-30 09:20:00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8일 16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상선의 미국 터미널 유동화가 1분기 내 완료된다. 유동화 자금만 들어오면 현대그룹 구조조정은 반얀트리 호텔 매각을 제외하고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다.

2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오는 3월 안에 미국 LA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 CUT(California United Terminals)와 타코마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 WUT(Washington United Terminals) 유동화 대금을 받는다.

CUT와 WUT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 미국법인 HMMA(Hyundai Merchant Marine(America), INC.)가 전환우선주를 발행하고 이를 사모펀드 린지골드버그(Lindsay Goldberg)가 인수하는 구조다. 유동화 규모는 약 1억 4000만 달러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해 린지골드버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거래가 계획에 맞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세부 조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1분기 내에 거래를 종료하는 데 무리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터미널 유동화가 거의 마무리 돼가고 현대증권 매각도 본격적인 단계에 접어들면서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은 대부분 이행됐다. 오는 3월에 진행될 유상증자까지 포함하면 자구계획안의 99.4%(3조 2787억 원)를 달성하게 된다. 현대그룹은 지난 2013년 12월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며 3조 3000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발표했다.

남은 과제는 반얀트리호텔 매각이다. 현대그룹은 반얀트리호텔 처분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마땅한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 관심을 보였던 호반건설 역시 고가의 프리미엄 회원제 호텔을 표방해 수익성이 낮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인수를 포기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지금도 산업은행과 주관사를 통해 원매자를 계속 물색하고 있다"며 "반얀트리호텔 매각 추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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