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2월 26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림그룹과 함께 팬오션 인수를 추진중인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조달 구조를 확정했다. 하림그룹 역시 인수금융 약정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만큼 변수가 없는 한 목표 시점까지 최종 클로징에 성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26일 IB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최근 공제회 두 곳, 증권사 1곳 등으로부터 700억 원 규모의 팬오션 인수금융 투자확약서(LOC)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JKL파트너스는 8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는 팬오션 인수 작업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전체 인수 대금 가운데 20% 수준인 17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JLK파트너스는 인수금융 약정 700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1000억 원은 기존에 운용중인 블라인드 펀드에서 아직 소진되지 않은 돈과 새로 조성한 펀드의 자금을 합쳐 충당할 계획이다.
팬오션 선순위 인수금융에 출자한 공제회들은 과거 JKL파트너스가 조성한 펀드에 출자를 했던 경험이 있는 곳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KL파트너스가 인수 구조를 확정지으면서 팬오션 인수 작업은 순항하는 분위기다. 하림그룹도 자금 모집에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하림그룹은 전체 4400억 원의 팬오션 인수금융 모집 금액 가운데 3000억 원 가량의 LOC를 받은 상태다. 은행권의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나머지 금액 역시 조만간 투자확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달 말 팬오션에 대한 상세실사를 끝내고 이달 중순 본계약을 체결한 하림그룹은 오는 4월 말까지 잔금 납입 등 모든 인수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동인기연, 필리핀 바타안경제특구청과 협력 강화
- [i-point]태성, 임대공장 계약 "복합동박 장비 초도물량 대응"
- [상호관세 후폭풍]중국·베트남 생산비중 높은 HS효성, '고관세' 영향 불가피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동국산업, 손익 '엇박자'…영업흑자에도 순손실 300억
- [Red & Blue]무상감자에 관세 전쟁까지...'신저가' 찍은 KG모빌리티
- [석유화학 숨은 강자들]유니드, 고ROE와 상반된 PBR…중국공장 신설효과 기대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에스엘 이사회 '오너 3세' 주축…'역할 분배' 뚜렷
- NH증권 점프업리그, 해외로 확장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KG스틸, 그룹내 '유동성 창출' 중심 부상
- KB국민은행, 가판대 대폭 조정…한·중 펀드에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