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플러스, 지애드 실질 인수대금 30억으로 낮춰 지분 100% 60억에 인수 후 지애드 기존주주들에 30억 3자배정 유상증자
이재영 기자공개 2015-03-10 08:24:47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6일 15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가 지애드커뮤니케이션(이하 지애드)을 인수하면서 인수대금 30억 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YG플러스는 최근 지애드 지분 100%를 6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애드의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30억 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최종적으로는 지애드의 경영권 지분(50%+1주)을 보유하면서 지애드에 대한 투자금을 30억 원으로 낮추는 효과를 얻게 됐다.
지애드의 운영자금 등으로 추가 자금이 필요했지만, 이를 또다시 YG플러스가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주주들의 유증참여를 통해 대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YG플러스는 모회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골프산업에도 접목해 시너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연희 전 골프 국가대표 감독을 영입하기로도 했다. 골프 이벤트와 골프 용품 판매 등에도 YG엔터와의 협업 등을 통해 또다른 수익도 확보할 계획이다.
지애드는 골프이벤트 및 매니지먼트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로, KPGA, KLPGA 등 주요 골프 대회 개최와 마케팅, 김효주, 이동민 등 골프선수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지난해 매출 47억 원, 영업이익 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뛰어난 회사다.
지애드의 대표이사이자 주주였던 강영환씨 외 2인은 지애드의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 등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유증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YG플러스는 골프산업 관련 비즈니스들에 대한 기존 주주들의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고, 신규자금도 유치하는 등의 목적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지애드의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YG플러스의 지애드에 대한 유증 결정은 경영권은 유지하면서 자금부담은 줄이고 신규자금도 유치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기존 주주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애드의 성장 또한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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