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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손보, 이달 26일 150억 유증 추진 작년 말 RBC 비율 급락 여파...자본확충 일정 당겨

안영훈 기자공개 2015-03-18 08:26:07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7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이하 카디프손보)이 오는 26일 1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지난해 12월 말 127.6%까지 하락한 지급여력비율(RBC비율) 제고 목적으로, 유상증자 후 RBC비율은 509%(지난해 12월 기준 적용시)까지 상승하게 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디프손보는 지난 12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오는 26일 1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최대주주 변경(AXA S.A→BNP파리바카디프)으로 지난해 9월 카디프손보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이뤄지는 첫 유상증자로, RBC비율 취약 우려사(150% 미만) 탈피와 운영자금 확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권 성장계획의 일환으로 카다프손보를 출범시킨 BNP파리바카디프(프랑스 금융그룹)는 원래 이르면 오는 5월 카디프손보가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때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말 317.2%에 달했던 카디프손보의 RBC비율은 지난해 12월 140억 원의 적자 영향으로 127.6%까지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의 RBC비율 취약 우려사에 포함된 것으로, 카디프손보는 RBC비율 제고를 위해 유상증자 일정을 앞당겼다.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기도 전에 RBC비율 취약 우려사란 꼬리표를 단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유상증자 이후 카디프손보의 RBC비율은 국내 손보사 중 최고 수준인 509%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카다프손보 관계자는 "자본금 절대 수준이 적다 보니 적자 한번으로 RBC비율이 크게 하락했고, 당초 예정된 유상증자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며 "금융감독원에 자본확충 계획을 보고했고, 오는 26일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말했다.

카디프

유상증자로 조달한 150억 원은 RBC비율 제고는 물론 카디프손보가 암보험 등의 신상품 출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때 영업 실탄으로 사용된다. 현재 카디프손보는 신상품 출시를 위해 금융감독원과 협의 중이며, 이르면 공식 출범 후 8개월 만인 오는 5월 본격적으로 시장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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