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내달 2000억 회사채 발행 최대 3000억으로 증액 가능…만기채 차환 및 투자자금 용도
정아람 기자공개 2015-03-30 09:33:38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7일 16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AA, 안정적)가 20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조달한 자금은 만기채 차환 및 이동통신망 유지보수 등 투자자금 용도로 사용될 전망이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다음달 중 20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로 KB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LIG투자증권을 선정하고 발행금리 및 만기구조 등을 조율하고 있다.
발행 규모는 2000억 원으로 예상되나 최대 1000억 원을 증액할 수 있어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총 3000억 원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총 2000억 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6900억 원이 모집돼 총 발행액을 3000억 원으로 늘렸다.
LG유플러스는 올해 4월 500억 원, 9월 900억 원 등 총 14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3년 만기 채권으로 각각 만기는 3.95%, 3.19%다. 3월 26일 KIS채권평가 기준 LG유플러스의 3년물 민평 금리는 1.88%에 불과해 차환 발행을 통해 금융비용을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7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LTE서비스 개시 이후 무선사업부문 역량이 강화되며 2014년 말 기준 20%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LTE통신망 구축 및 보완투자, 평촌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사옥 건설 등으로 투자규모가 증가하면서 2011년 이후 누적 투자규모는 5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순차입금은 2010년 말 2조 2322억 원에서 2014년 말 4조 4710억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2014년에 LTE망 구축과 사옥 건설 등 주요 투자건이 마무리돼 2015년 이후 투자자금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차입금 확대 요인 중 하나인 단말기 할부채권의 경우 회수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유동성 대응 능력은 우수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글랜우드PE, 3호 펀드 1조 규모로 내달 1차 클로징
- [i-point]미래아이앤지 "단순 세무조사 진행 중"
- [Deal Story]SK네트웍스, 렌터카 매각에도 공모채 투심 견조했다
- [Deal Story]세아제강, 3년물 회사채 흥행 이어갔다
- [Deal Story]LX인터, 복귀전서 1조 수요…언더금리 확보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그룹내 자금 에어로 투입, 투자자 달랠수 있을까
- '첫 선' 모태 과기부 AI 출자, 정시 서류탈락자 '북적'
- [윤석열 대통령 탄핵]UAE국부펀드, '토종 헤지펀드' 출자 속도낸다
- [thebell note]리브스메드, 한국의 포드될까
- IPO 개선안에 코벤·하이일드펀드 투자자 불만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