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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나가는 '탐앤탐스', 자본 부족이 걸림돌 [외식업 리포트]지난해 6년 만에 유상증자 하기도..해외 투자 비용 조달 목적

연혜원 기자공개 2015-04-20 08:45: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16일 08: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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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위 커피전문 브랜드 탐앤탐스도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규제가 강화된 국내를 벗어나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함이다. 탐앤탐스는 지난해부터 중국과 홍콩, 마카오, 카타르, 아르메니아 등 국가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해외 직영점은 물론 가맹점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해외 투자 확대로 자금 조달이 시급해진 탐앤탐스는 지난해 6년 만에 유상증자에 나서기도 했다.

16일 탐앤탐스의 2014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탐앤탐스는 지난해 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2008년 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이후 처음이다.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 100만 주다. 기존에 7억 원이었던 자본금은 유상증자 후 12억 원으로 증가했다.

현재 탐앤탐스는 김도균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1인 주주체제이며 증자 후 주주 및 지분비율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탐앤탐스는 지난해 8월 중국 내 광둥성, 후베이성, 윈난성 등 9개 지역과 홍콩, 마카오 등에서 가맹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사 '페이시앙'사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이어 중국 충칭시의 충칭그린타운비즈니스컨설팅과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으며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진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10월엔 캘리포니아에 미국 가맹 1호점을 내고 지난달엔 중국과 필리핀에 각각 1호점을 내며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다.

현재 탐앤탐스는 미국, 태국, 몽골, 중국, 호주, 싱가포르, 필리핀 등 7개 국가에 총 42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탐앤탐스는 지난해 9월 춘천시와 2017년까지 26만㎡ 규모의 커피 테마파크 '탐스타운'을 조성하겠다는 1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추가 유상증자를 검토해 진행할 예정"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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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로 투자자금이 늘어난 동시에 재무구조도 소폭 개선 됐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시장에서 매출과 자산규모에 비해 자본금 규모가 작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도 유상증자를 실시한 이유"라고 밝혔다.

탐앤탐스는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점포 수도 꾸준히 늘리는 등 안팎으로 투자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부채비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2011년 54%였던 부채비율은 2012년엔 66%, 2013년엔 77%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76%로 소폭 하락했다.

탐앤탐스 매장 수는 2007년 전국 54개 매장에서 2010년 219개, 2013년 388개로 늘어났으며 지난해도 매장 수를 100개 이상 늘려 탐앤탐스는 현재 전국에 5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탐앤탐스 매출은 886억 원, 영업이익은 65억 원, 순이익은 30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2%, 순이익은 4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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