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 포함 국내 VC 5곳, 아이큐어 170억 투자 RCPS·BW 절반씩 투자···패치·화장품 사업 성장 기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5-04-27 08:38:07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3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DSC인베스트먼트, UQI파트너스 등 국내 벤처캐피탈 5곳이 비상장 바이오회사인 아이큐어에 170억 원을 투자했다. 신약 패치 연구개발(R&D) 자금과 설비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다.투자는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이뤄졌다. 인터베스트가 각각 25억 원씩, 총 50억 원을 투자했으며 나머지 벤처캐피탈 4곳이 RCPS와 BW에 15억 원씩, 총 120억 원을 지원했다.
투자자들은 아이큐어의 패치를 통한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다른 바이오회사와 달리 기존 패치 사업만으로도 이미 매출을 일으키고 있어 향후 외형확대가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큐어는 지난해 매출 149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가운데 80억 원 규모를 패치 파스 사업으로, 나머지는 스킨케어와 마크스팩 등의 화장품사업으로 올렸다.
투자자들은 아이큐어가 신규로 개발하고 있는 치매치료 패치와 화장품 마스크 사업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16년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IPO)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큐어는 올해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도네페질 치매 패치와 파킨슨 패치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 기업이 개발한 치매 치료제를 아이큐어의 우수한 패치 기술과 접목해 세계 최초로 사업화하려는 것이다.
화장품 사업은 해외 수출 등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패치 기술의 노하우를 접목해 실제 시장점유율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미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코스맥스와 합작회사를 설립,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합작회사는 하이드로겔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 개척과 함께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의 입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패치 기술력이 뛰어나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현재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사업에다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한 신규사업까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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