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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밀' 정식품, 오너 3세 경영수업 착수 정성수 회장 장남 연호씨 관계사 '오쎄' 경영진 합류

이경주 기자공개 2015-05-11 08:55: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07일 15: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성수(65.사진) 정식품 회장의 장남 정연호(38)씨가 정식품 관계사에서 경영수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호씨는 지난해 4월 정식품 관계사인 ‘오쎄'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연호씨는 앞서 2013년 1월 정식품과 오쎄 기타비상무이사로 취임했지만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정성수 정식품 회장
연호씨는 오쎄에서 부서장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호씨는 정식품 창업주 정재원(98) 명예회장의 장손이다.

정 회장 자녀가 외부에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정 식품이 비상장사로 업계 관심도가 떨어지는데다 정 회장 일가가 외부노출을 싫어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연호씨 외 다른 자녀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호씨가 30대 후반의 늦은나이에 경영수업을 시작한 것은 유학 등으로 수학기간이 길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오쎄는 화장품제조, 온라인쇼핑몰, 광고대행을 하는 업체로 정식품 오너일가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지난 1984년 설립했다. 지분도 오너일가가 직접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식품과는 관계사로 분류되지만 순환보직 등으로 인사는 공유하고 있다. 매출규모는 2011년부터 2013년 20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정 회장이 연호씨를 바로 정식품에 취직시키지 않고 오쎄에 투입한 이유는 위기극복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쎄는 정식품 광고대행 등으로 일감을 받아 성장하며 승계지렛대 역할을 했지만 2011년 이후 온라인쇼핑몰 사업의 부진으로 지난해 완전자본잠식에 빠지며 되레 골칫거리가 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식품 관계자는 "오너일가와 관련된 사안은 잘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오쎄본사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오쎄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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