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1호뉴스테이리츠, 8400억 조달 방안은 대주보·한화건설 2500억 출자…5000억 차입·임대보증금 등으로 마련
이효범 기자공개 2015-05-18 10:15: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5일 15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뉴스테이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위해 설립된 '대한제1호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대한제1호뉴스테이리츠)'가 향후 건설 예정인 임대주택 매입을 위해 총 84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15일 대한토지신탁에 따르면 대한제1호뉴스테이리츠는 우선주 및 보통주 투자자와 차입 등을 통해 임대주택 매입자금인 약 8400억 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주택보증(국민주택기금)과 한화건설이 대한제1호뉴스테이리츠 우선주와 보통주에 투자자로 나선다. 투자규모는 각각 1300억 원과 1200억 원이다. 임대료 수익을 통해 출자자인 대한주택보증과 한화건설에게는 배당이 지급된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평균 목표수익률은 각각 3%와 2% 중반 대로 추산된다.
부동산 매입가격의 절반 이상인 5000억 원 가량은 대한주택보증업무협약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할 예정이다. 대출이자는 건설기간에는 대략 3%대이고 임대운영 기간 동안은 2%대로 떨어진다. 나머지 900억 원은 임차인으로부터 받는 임대보증금으로 채워진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총 1조원 규모의 사업비 가운데 부동산매입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는 임대사업을 통한 임대수익으로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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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1호뉴스테이리츠는 지난 4월 대한토지신탁이 설립한 위탁관리리츠이다. 이달 중으로 국토교통부에 영업인가를 신청하고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한토지신탁은 리츠 AMC(자산관리회사)로서 사업기간 동안 총 34억 원의 리츠운용 수수료를 확보하게 됐다.
한화건설은 오는 7월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수원곳집말지구 A1블록 일대에 지하2층, 지상 15~20층 높이의 32개동 2400가구의 아파트 건설을 위한 착공에 돌입한다. 대한제1호뉴스테이리츠가 향후 준공된 아파트를 매입해 10년 이상 임대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4곳의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도화동, 서울 신당동, 서울 대림동, 수원 권선동 4개 지역에 민간제안 리츠를 통해 중산층 주거혁신을 위한 기업형 임대주택 5529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이 사업은 한화건설이 추진해 온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었다. 최근 이 지역 분양환경 등을 고려해 뉴스테이 기업형임대리츠 사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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