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TV광고 시간·횟수…'스스로 줄인다' 5개사 대형 저축은행 대표 한자리…TV광고 자율규제 방안 도입 합의
이승연 기자공개 2015-06-22 08:21:59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9일 13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축은행 업계가 강화된 광고 규제를 자율적으로 마련, 방송 광고 시간을 제한하고 광고 횟수도 줄이기로 결정했다. 대부업에 대한 TV 광고 규제가 저축은행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미리 대응에 나선 것이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나카무라 히데오 SBI저축은행 대표, 송승용 HK저축은행 본부장, 윤병묵 친애저축은행 대표, 김홍달 OK저축은행 수석부사장, 손종주 웰컴저축은행 대표 등은 지난 1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모여 방송광고 자율규제 방안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대표들은 광고 시간 제한 및 광고 횟수를 줄이는 데 의견을 동의했다. 구체적인 시간대와 총량 범위 등에 대해서는 추후 실무자간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중앙회는 최종 확정안을 금융위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 업계가 자발적으로 규제안을 도입하게 된 데는 대부업 방송 광고 규제안을 담은 대부업 개정안이 국회 본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는 대부업 TV 광고를 청소년 유해 매체로 분류, 방송 시간을 평일 오전 9시~오후 1시, 오후 10시~오전 7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10시~오전 7시까지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대부업 광고와 유사한 저축은행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저축은행 업계가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TV광고를 하지 않으면 고객 확보가 어렵다"라며 "자극적인 부분을 제거,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문구 등을 제한하는 강력한 규제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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