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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곤두박질, ELS 585억원 녹인 진입 미상환잔액 중 50% 녹인 진입…삼성증권 가장 많아

이상균 기자공개 2015-06-23 16:41:06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9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현대차 주가가 다시 곤두박질치면서 현대차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한 ELS도 줄줄이 녹인(원금손실 발생 기준가격)에 진입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600억 원 가까운 규모다. 지난해 녹인 규모에 비해 6배 많은 금액이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해 한국전력 삼성동 부지 매입 이후 15만원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현대차 ELS도 덩달아 녹인에 진입했다. 올해는 6월초 15만원에서 13만원 대로 떨어진 이후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다.

19일 the WM에 따르면 2012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현대차 ELS 중 조기상환 혹은 만기상환 되지 않고 남은 금액은 1627억 원(249종) 규모다. 이중 현대차 주가 하락의 영향을 받지 않는 노-녹인(no knock in) ELS와 원금보장형 ELB는 273억 원(26종) 규모다. 즉, 현대차 주가 하락에 따라 투자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미상환잔액은 1354억 원(223종) 규모가 된다.

이중 18일 기준 현대차 주가가 13만 1500원으로 하락하면서 녹인에 진입한 현대차 ELS는 총 688억 원 규모다. 지난해 현대차 주가가 15만 1000원(11월 5일 기준)으로 떨어지면서 녹인에 진입한 현대차 ELS는 103억 원 규모다. 이번 주가 하락으로 현대차 ELS는 추가로 585억 원이 녹인에 진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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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ELS의 녹인 진입은 이달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일 현대차 주가가 15만 4500원에서 13만 8500원으로 하락한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ELS의 미상환잔액(노녹인, ELB 제외·1354억 원)을 감안하면 이미 50.8%가 녹인에 진입한 셈이다. 추가로 녹인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현대차 ELS의 규모는 666억 원이다.

발행사 중에서는 삼성증권의 현대차 ELS 녹인 규모가 192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화투자증권 134억 원, HMC투자증권 69억 원, 대신증권 61억 원, 한국투자증권 28억 원 순이다. 현대차와 같은 계열사인 HMC투자증권이 상위권에 올라있는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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