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리서치센터에 차이나데스크 신설 선강퉁 시행 대비…"中 변동성 오래 안갈 것"
김일권 기자공개 2015-07-13 16:57:32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6일 18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가 중국 시장 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차이나 데스크를 신설한다. 중국 증시 고평가 논란에 이어 이달 들어 중국 주요 지수가 꺾이면서 늦은 감도 없지 않다. 하지만 올 하반기 선강퉁 개방을 앞두고 있어 투자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판단이다.6일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서치센터 내부에 차이나 데스크를 신설하는 것을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각 부서별 사업계획 발표가 끝나는 오는 16일 이후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설되는 차이나 데스크는 애널리스트 2명, RA(Research Assistant) 2명으로 꾸려진다. RA 2명은 지난 1일자로 신규 채용을 완료했다. 애널리스트는 외부에서 충원되는 경력직 1명과 조만간 승급 예정인 RA 1명으로 구성한다. 승급 예정인 RA는 최근 2년 동안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중국 시장 분석을 담당해왔다.
따로 팀을 만들기 보다는 투자전략팀 안의 셀(소팀)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4명의 인원을 유지하면서 시장 반응을 살피고 필요하다면 추가 인력 확충은 내년에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의 리서치센터 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IT나 헬스케어 등 중국에서도 높은 성장성으로 주목받는 섹터의 경우 국내 기업분석팀 애널리스트들을 1년에 1회 이상 출장을 보내 직접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이 지금을 중국 시장 분석 강화의 적기로 보는 이유는 올 하반기 예정된 선강퉁 제도의 시행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이달까지 선강퉁 개시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고 최근 밝혀 한때 무성했던 연기설을 일축한 바 있다. 공식 발표 후 3~4개월 후인 오는 10월이나 11월 중에는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차이나 데스크 정비가 완료되는 시점에는 선강퉁 시행으로 또 한번 투자의 기회가 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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