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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예비입찰 D-1…FI간 경쟁 구도 IMM PE·APC 적극적…SI, 상대적으로 소극적

이윤정 기자공개 2015-08-05 15:42:19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4일 18: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부실채권(NPL) 투자회사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매각 예비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모펀드 등 다수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일 유암코 매각자인 신한·국민·하나·기업·농협·우리 등 6개 은행과 주관사 JP모간은 유암코에 대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다. 매각자 측은 2013년 우리F&I 매각 입찰 당시 참여했던 인수후보들과 금융지주 그리고 국내외 사모투자자들 위주로 매각 의사를 타진해왔다.

IM을 받아간 후보 가운데 금융지주 등 SI보다는 FI들이 인수를 적극적 검토하고 있어 FI 위주로 예비입찰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FI중에서는 국내 사모펀드인 IMM PE가 유암코 인수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IMM PE는 우리F&I 인수전에도 나선 전력이 있다. 송인준 대표를 비롯한 IMM PE의 주요 멤버들이 과거 기업구조조정 부문에서 투자 경험이 많다는 점도 인수 의지를 높이는 배경 중 하나다.

보고펀드와 한국토지신탁 인수를 추진했던 아시아퍼시픽캐피탈(APC)도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APC는 부동산 NPL 분야에 특히 강점을 가진 투자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그외 KKR, 아폴로메니지먼트 등 글로벌 PE들 몇 곳도 예비입찰 참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시장은 점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금융지주사들의 인수 참여 의지는 약한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은행계 금융그룹의 경우, 은행이 여전히 유암코 주주로 남는 구조여서 굳이 인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반해 증권계 금융그룹의 참여 가능성을 시장은 높게 보는데, 시장은 특히 메리츠금융지주의 참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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