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예보·유암코, 자산매각 협업체계 구축 20일 합동 워크숍…부실채권 회수기법 공유
안경주 기자공개 2015-08-20 07:56:59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9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예금보험공사, 연합자산관리(이하 유암코)와 자산매각 협업체계를 구축한다.캠코는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오는 20일 예보, 유암코와 자산매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협력과 소통이라는 정부 3.0 취지에 따라 △공동지분이 있는 매각대상자산의 정보 공유 △매각 우수사례 및 업무노하우 공유, △매각대상자산 홍보 상호 협조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캠코와 예보는 홈페이지와 자산정보제공 블로그 등의 홍보채널에 서로의 매각정보를 함께 제공해 잠재 매수자들에게 폭넓은 매각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3개 기관은 또 이날 민간-공공 합동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부실채권 회수 사례 등을 공유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부실채권 회수에 대한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업무역량 강화 및 유관기관간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차원으로, 각 기관의 PF채권 회수 담당 실무자가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캠코는 부실화된 PF사업장에 신규 공사비 대출금 등을 선순위채권으로 인정하는 '채권단 지원방식'으로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공 후 분양률 100% 회수에 성공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동산 전문가인 건국대 부동산학과 심교언 교수를 초빙해 특강을 듣는 자리는 마련하는 한편 사업구조가 다양하고 이해관계가 복잡한 PF채권의 회수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등 향후 부실채권 회수에 대한 전략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예보 역시 담보가 없어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했던 PF사업장의 회수방식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채무자 사업권 양도대금을 압류하고 약 50억 원을 회수한 사례를 발표한다.
예보 관계자는 "각 기관은 다양한 회수기법 등을 공유하여 업무역량을 강화해 자산매각을 신속하게 추진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PF채권 회수 관련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소통의 장 마련으로 상시 협력체계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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