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8월 21일 10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그룹이 종합축산유통회사인 금천 경영권 인수를 통해 육류 유통업 진출을 타진 중이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21일 IB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최근 금천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상세 실사를 진행 중이다. 실사가 마무리되면 가격 조정 등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수백억 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인수 주체는 동원F&B나 동원산업이 될 전망이다.
금천은 국내산 우육과 돈육, 수입육 등을 유통하는 육류 전문 도매업체다. `금천미트`라는 브랜드를 통해 육류를 부위별로 공급하고 있다.
온라인 마켓을 기반으로 삼고있는 금천은 식당과 정육점, 급식시설 등이 주요 고객들이며, 상품은 대전의 물류센터를 통해 전국 각지로 배송된다. 금천은 작년에 매출 116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 순이익 2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동원그룹의 금천 인수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원그룹은 동원F&B를 통해 소시지, 햄, 돈까스 등 육가공 제품을 취급하고는 있지만 생육 유통 경험은 없다.
동원그룹은 금천 인수 후 `동원`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발판으로 B2B 위주인 금천의 사업 영역을 B2C까지 확대시키려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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