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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부실쌓인 LS아이앤디 지원 나선다 8일 이사회 유증 결의, 현물출자 통해 재무개선

이윤재 기자공개 2015-09-08 16:02:32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8일 11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가 LS아이앤디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현물출자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S와 LS아이앤디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방안을 결의한다. 현물출자를 통한 유상증자로 구체적인 규모 등은 이사회 결의 이후 확정될 전망이다.

LS아이앤디는 2013년말 LS전선의 부동산개발사업부문과 해외투자사업부문이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과거 전략적으로 인수한 미국 산업용 전선업체인 슈페리어에섹스(SPSX)가 당초 기대보다 성과가 부진하자 LS아이앤디로 넘겼다.

LS아이앤디는 설립 이후 적자행진을 계속했다. 설립 직후인 2014년말 연결기준 매출액 2조 4562억 원, 영업손실 133억 원, 당기순손실 78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1조 1699억 원, 영업손실 164억 원, 순손실 430억 원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영업적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연간 500억 원 안팎에 달하는 금융비용을 지출하면서 재무구조가 훼손됐다. 상반기 부채총계는 1조 9015억 원이지만 자본총계는 876억 원에 불과하다.

재무구조가 크게 훼손되자 모기업인 ㈜LS가 자금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SPSX의 주력 사업인 전선업은 이머징 마켓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수요가 다시 줄어드는 상황이다.

㈜LS 관계자는 "LS아이앤디에 대한 현물출자 등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LS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과 LS산전을 중심으로 그룹의 모태인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비핵심사업인 자동차전장부품 업체 대성전기공업 등은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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