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한국투자證, 잡코리아 인수금융 주선 신디케이트론 900억…대출 금리 4% 초중반
이동훈 기자공개 2015-09-14 08:52:44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0일 18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H&Q 코리아의 잡코리아 추가 지분 인수금융(Loan)을 공동으로 주선한다. 추석 전까지 총 900억 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H&Q코리아를 지원할 예정이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Q아시아는 잡코리아의 인수금융(Loan) 주선사로 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신디케이트론에는 2013년 H&Q아시아가 잡코리아 경영권 인수 당시 지원 받았던 300억 원 규모의 인수금융 차환(리파이낸싱)거래대금도 포함돼 있다.
이번 인수금융의 차입 원금인 텀론(Term Loan)은 총 900억 원이다. 신규로 제공되는 600억 원과 리파이낸싱 자금 300억 원이 포함된 수치다. 신디케이트론 이자 지급을 위해 설정되는 한도대출(RCF) 50억 원으로 인수금융 총 규모는 950억 원이다.
신디케이트론의 대출 금리는 4% 초중반 수준으로 결정됐으며 대출기간은 5년이다. 리파이낸싱은 부채를 통한 자본구조 재조정(LR, leveraged recapitalization) 없이 금리만 100bp 가량 떨어진다.
H&Q아시아는 2013년 미국 몬스터월드와이드로부터 잡코리아 지분 49.9%를 9900만 달러(약 955억 원)가량에 인수한데 이어 최근 남은 50.1%를 추가로 인수키로 결정하고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거래금액은 1000억 원 내외로 예상된다.
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은 추석 전까지 대주단 모집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다수의 금융사들 대상으로 셀 다운 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최근 올해 최대 매물이었던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금융 공동 주선을 맡으며 승전보를 올린데 이어 보고펀드의 에누리닷컴 리파이낸싱, 베어링PEA의 교보생명 리파이낸싱 거래 등을 주선하는 등 하반기 들어 가장 두드러진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상반기 약진통상 리파이낸싱 거래를 주선한 뒤 잡코리아 인수금융으로 하반기 첫 딜을 꿰차며 활발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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