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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W, 벤처캐피탈에서 70억 원 자금 유치 KTB네트워크·한투파·포스코기술투자·NHN인베스트 등 클럽딜로 투자

현대준 기자공개 2015-11-09 08:09:0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3일 13: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 RBW가 국내 대형 벤처캐피탈들로부터 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최근 KTB네트워크,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NHN인베스트먼트는 RBW가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 4만 5747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각각 25억 원(1만 6338주), 20억 원(1만 3071주), 15억 원(9803주)과 10억 원(6535주) 등 총 70억 원을 투자했다.

4개 벤처캐피탈은 이번 투자건을 투자조건이 동일한 클럽딜로 진행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약 15만 3000원이다.

RBW의 전신인 레인보우브릿지는 2010년 작곡가들이 함께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지난 3월 음원과 방송을 제작하던 레인보우브릿지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던 계열사 WA엔터테인먼트가 합병돼 RBW로 새롭게 개편됐다. RBW는 아이돌그룹 '마마무'의 소속사로 이름이 알려졌다.

RBW는 프로듀서와 작곡가들이 모여서 만든 회사인만큼 음원 제작에 있어서 두각을 보인다. 음원 제작과 가수 트레이닝을 맡고 있는 김진우 대표와 스타작곡가로 유명한 김도훈 이사를 비롯해 10명이 넘는 작곡가와 프로듀서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단순히 소속사 연예인 기획과 관리뿐 아니라 타 소속사 가수들의 훈련과 프로듀싱까지 맡아 다양한 사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RBW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경쟁력을 눈여겨 보고 투자를 집행했다"며 "비상장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상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회사"라고 말했다. 현재 상장된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 FNC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RBW는 해외진출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RBW는 베트남과 태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합작법인 설립과 방송 제작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케이팝(K-Pop)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제작과 방영을 맡아서 진행했다.

RBW 관계자는 "투자받은 자금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과 신인가수 육성 등 다양하게 활용할 방침"이라며 "2~3년 안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회사의 매출과 수익 규모를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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